안녕하세요 ab입니다.
ab아카데미에서 연출과 단편웹툰 제작등을 가르치고 계시는
웹툰 "러브올"의 권오준 작가님!
웹툰 <러브올>
탁구에서 0-0스코어, 시작을 알리는말
삐뚤어진 주인공이 이끌어나가는 탁구만화로 스포츠웹툰입니다.
공이 빠르게 이동하는 탁구의 특성 상 러브올 작품 내에서도
공의 움직임을 타나내는 연출들을 통해서 스피드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러브올을 그리신 권오준 작가님을 만나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 소개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러브올을 연재했던 권오준 작가입니다. 지금은 ab의 강남센터 부원장으로 있습니다.
작가님은 그림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미술 시간 때 선생님께서 제 그림을 보시더니 “오준이는 그림에 재능이 있으니 한번 제대로 시작해보는게 어때?"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당시 내성적이었던 저는 누군가에게 칭찬받는일이 드물었어요. 그래서인지, 그 선생님의 칭찬이 너무 달콤하게 들리더라구요. 그 일을 계기로 정물화부터 시작해서 풍경화를 그렸고, 처음 나간 도내 사생대회에서 2등을 받게 됐어요. 그 때부터 그림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그 이후 미술로 진학 하신건가요?
중학교 때에는 만화가라는 직업에 매료되어서 대학교는 꼭 만화관련 전공을 하고싶었어요. 수능을 죽쑨 덕분에 겨우겨우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부에 진학했죠. 전공은 2학년 때부터, 카툰과 애니메이션과로 나뉘었는데, 저는 극화에 관심이 있어서 카툰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님은 웹툰을 그릴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연출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것 같아요. 특히,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가 남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노력하죠. 화려한 연출과 애매모호한 표현은 지양하는 편이며, 잘 읽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제작할 때에 주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작업의 80프로가 클립스튜디오라는 그래픽 툴을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배경은 스케치업을 많이 쓰는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진의 리터칭 작업도 해요. 후반부에 이펙트 효과와 편집은 포토샵을 활용하는 편이죠. 디지털 툴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시간 대비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편입니다.
웹툰을 작업하면서 힘든점이 있나요?
힘든점이라.. 수없이 많아요 나열할수도 없을 정도인것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점이라 함은 제 스스로 만족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제 작품에 대해 제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스타트가 너무 늦었다는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그 간격을 좁히려 햇지만 쉽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죠. 남들은 십년 가까이 쌓아올린 내공을 몇 년 만에 한번에 따라잡는 게 가능할 리가 없죠.. 그렇지만 반대로 그러한 자기 불만족이 더욱 더 열심히 작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작품 하나를 끝내고 나니 지금에서야 느껴지는 것이긴 하지만요.
앞으로는 제 작품을 좀 더 사랑하며 느리지만 조금씩 전진해서 결승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웹툰작가를 희망하시는 분들 께 현직 웹툰 작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웹툰작가란 장거리 마라토너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웹툰을 그리시는 분들은 올빼미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작업하는 방법은 다들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해하지말고 길고 여유있게 작가의 꿈을 이루어 나가 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했을 때 자신들의 작품들로 시간을 꾸준히 채워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권오준 작가님 인터뷰 -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작가님의 진심어린 조언으로 앞으로 더 많은 웹툰작가 지망생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ab입니다.
ab아카데미에서 연출과 단편웹툰 제작등을 가르치고 계시는
웹툰 "러브올"의 권오준 작가님!
웹툰 <러브올>
탁구에서 0-0스코어, 시작을 알리는말
삐뚤어진 주인공이 이끌어나가는 탁구만화로 스포츠웹툰입니다.
공이 빠르게 이동하는 탁구의 특성 상 러브올 작품 내에서도
공의 움직임을 타나내는 연출들을 통해서 스피드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러브올을 그리신 권오준 작가님을 만나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 소개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러브올을 연재했던 권오준 작가입니다. 지금은 ab의 강남센터 부원장으로 있습니다.
작가님은 그림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미술 시간 때 선생님께서 제 그림을 보시더니 “오준이는 그림에 재능이 있으니 한번 제대로 시작해보는게 어때?"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당시 내성적이었던 저는 누군가에게 칭찬받는일이 드물었어요. 그래서인지, 그 선생님의 칭찬이 너무 달콤하게 들리더라구요. 그 일을 계기로 정물화부터 시작해서 풍경화를 그렸고, 처음 나간 도내 사생대회에서 2등을 받게 됐어요. 그 때부터 그림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그 이후 미술로 진학 하신건가요?
중학교 때에는 만화가라는 직업에 매료되어서 대학교는 꼭 만화관련 전공을 하고싶었어요. 수능을 죽쑨 덕분에 겨우겨우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부에 진학했죠. 전공은 2학년 때부터, 카툰과 애니메이션과로 나뉘었는데, 저는 극화에 관심이 있어서 카툰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님은 웹툰을 그릴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연출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것 같아요. 특히,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가 남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노력하죠. 화려한 연출과 애매모호한 표현은 지양하는 편이며, 잘 읽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제작할 때에 주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작업의 80프로가 클립스튜디오라는 그래픽 툴을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배경은 스케치업을 많이 쓰는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진의 리터칭 작업도 해요. 후반부에 이펙트 효과와 편집은 포토샵을 활용하는 편이죠. 디지털 툴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시간 대비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편입니다.
웹툰을 작업하면서 힘든점이 있나요?
힘든점이라.. 수없이 많아요 나열할수도 없을 정도인것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점이라 함은 제 스스로 만족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제 작품에 대해 제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스타트가 너무 늦었다는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그 간격을 좁히려 햇지만 쉽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죠. 남들은 십년 가까이 쌓아올린 내공을 몇 년 만에 한번에 따라잡는 게 가능할 리가 없죠.. 그렇지만 반대로 그러한 자기 불만족이 더욱 더 열심히 작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작품 하나를 끝내고 나니 지금에서야 느껴지는 것이긴 하지만요.
앞으로는 제 작품을 좀 더 사랑하며 느리지만 조금씩 전진해서 결승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웹툰작가를 희망하시는 분들 께 현직 웹툰 작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웹툰작가란 장거리 마라토너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웹툰을 그리시는 분들은 올빼미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작업하는 방법은 다들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해하지말고 길고 여유있게 작가의 꿈을 이루어 나가 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했을 때 자신들의 작품들로 시간을 꾸준히 채워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권오준 작가님 인터뷰 -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작가님의 진심어린 조언으로 앞으로 더 많은 웹툰작가 지망생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